한독(회장 김영진)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치매 어르신과 가족 등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체험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참여마당’을 개최했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참여마당’은 일반인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독이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독과 서울시가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치매예방 캠페인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과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공연을 관람하고, 탈춤을 직접 배워 따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이후에는 기억다방에서 운영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들로 구성된 한식 요리와 음료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후세에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간문화재 선생님에 대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는 특별히 치매 예방 캠페인 기억다방과 함께한 만큼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치매예방의 중요성과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함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함께 나라의 살아있는 보물인 인간문화재의 건강을 살펴드리기 위해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11개 ‘인간문화재 지킴이 협력병원’과 연계해 매년 만 50~80세의 의료급여수급을 받고 있는 인간문화재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일부터 올해의 인간문화재 지킴이 종합건강검진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