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역박물관 시대!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특별전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세계> 展 개최
– 3월 20일까지 몸 속 마이크로 세계를 현미경으로 촬영한 이색 사진 작품 만날 수 있어
– 지역 대학과 연계, 특별전 개최로 지역 문화의 장 마련
국내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이 생명갤러리 특별전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세계> 展을 오는 1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충북대학교와 연계한 지역 문화의 장으로 마련되며 한독의약박물관, 충북대학교 의과학연구정보센터 & PSM,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생명갤러리 특별전 <현미경으로 본 세포의 세계> 展에서는 현미경 속 마이크로 세계의 아름다움을 촬영한 이색 사진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국제 바이오 현미경 사진전>의 역대 수상작 30여 점을 △인체 및 동물의 세포 △신체 기관 △질병 테마로 나눠 선보인다. <국제 바이오 현미경 사진전>은 충북대학교와 충청북도,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일반인들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2004년 시작됐으며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생명체를 이루고 있는 세포의 모습,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이 세포를 감염시키는 모습, 암세포가 자라는 모습 등을 미학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또,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각 작품에 담긴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인 기초과학연구원 김미정이 촬영한 ‘웃으면 복이 와요’ 작품은 현미경 속 세포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돼지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충북대학교 김지영의 ‘민들레 꽃밭’, 경희의료원 성지연의 ‘작은 세상의 불꽃놀이’, 고려대학교 김한겸의 ‘흰 수염 할아버지’ 등은 작품 제목 그대로를 담고 있는 세포와 조직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독제석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현미경 속 세상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과학이 될 수도 있고 예술도 될 수 있다”며 “한독의약박물관의 생명갤러리는 생명 관련 다양한 기획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특별전도 개최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www.handokjeseokfoundation.org/museum)은 1964년 한독(옛 한독약품)의 창립 10주년 기념 문화사업으로 설립됐으며 국내외 의약학 유물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 <생명갤러리>가 신설돼 국내외 의약학 유물뿐 아니라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현대 예술품도 볼 수 있게 됐다. <생명갤러리>는 작년 개관을 기념해 <몸 BODY: 생명과 삶의 재봉선>展을 개최했으며 매해 새로운 주제를 정해 기획전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NFC(근거리무선통신)와 비콘 서비스를 통해 큐레이터의 설명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유물 설명을 듣고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당의기 앞에 있는 훼스탈 알약 이미지를 비추면 60년대에 소화제를 만드는 장면이 ‘증강현실’로 펼쳐진다. 포토존에서 의약학 위인들과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스탬프존에서 기념 엽서에 유물 모양 스탬프를 찍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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